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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 그때 우리가 조아한

by kocartoon 2025. 2. 14.

 


1. 인터넷 소설의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적인 스토리

'그때 우리가 조아한'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웹툰으로,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소설의 감성과 향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현대의 영상 중심 문화와 대비되는 과거 활자 문화의 매력을 조명하며, 당시 인터넷 소설이 어떤 식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를 그려낸다.

웹툰의 주인공은 과거 인터넷 소설계를 주름잡았던 작가 '조아한'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던 최아란이다. 현재는 출판사 CEO로서 활동하며 인터넷 소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그녀가 창조한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과거 인터넷 소설의 전성기를 경험했던 독자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는 인터넷 소설이라는 문화적 현상을 색다르게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감성적인 서사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전개가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

 

2. 주인공 최아란의 성장과 변화

웹툰의 주인공 최아란은 어린 시절 '조아한'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던 유명 인터넷 소설 작가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과거를 부끄러워하게 되었고, 현재는 인터넷 소설을 인정하지 않는 출판사 대표로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자신이 창조한 소설 속 세상, '천양시'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란은 과거 자신이 창조했던 캐릭터들과 직접 마주하게 되고, 그들의 삶과 감정을 실감하며 자신의 작품과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인터넷 소설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과 감정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체임을 깨닫는다. 또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점차 성장해 나간다. 이는 단순한 판타지적 설정을 넘어, 작가로서의 성찰과 인간적인 성숙을 함께 담아내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의 글을 마주하며 겪는 갈등과 회한은 사춘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한때 열광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부끄러움으로 변하는 경험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과거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이로 인해 독자들은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3.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연출

'그때 우리가 조아한'은 현실 세계와 인터넷 소설 속 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설정을 활용하여, 기존 로맨스 웹툰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주인공이 과거 인터넷 소설 속으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전개는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다. 인터넷 소설 특유의 감성적인 대사, 이모티콘을 활용한 표현 방식 등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으며, 이러한 연출은 독자들에게 당시의 감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주인공이 자신의 작품 속 세상에서 기존의 전개를 깨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인터넷 소설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4. 감성적인 로맨스와 따뜻한 성장 이야기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 웹툰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춘 감성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최아란은 처음에는 과거를 부정하고 인터넷 소설을 깎아내리지만, 점차 자신이 만든 세계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는다. 그녀는 단순히 소설 속 캐릭터들과 마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으며 변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소설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적 가치로 다시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감정적 성장과 변화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아란은 소설 속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점차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게 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며 성장한다. 특히, 그녀가 자신의 작품 속 캐릭터들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변화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작품 속에는 코믹한 요소도 적절히 가미되어 있어 무겁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로 인해,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성장 서사를 선호하는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스크립션

'그때 우리가 조아한'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로맨스 웹툰으로, 인터넷 소설의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주인공 최아란이 자신의 창조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특한 설정과 감성적인 스토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전개와 성장 서사가 돋보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