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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 아비무쌍

by kocartoon 2025. 2. 13.

 

 

1. 웹툰 ‘아비무쌍’ 개요 및 작품 소개

웹툰 아비무쌍은 노경찬(원작)과 이현석(작화) 작가가 함께한 카카오웹툰의 인기 무협 작품으로, 2017년 10월 31일 연재를 시작해 2024년 2월 12일 296화로 완결되었다. 무협이라는 장르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호의 싸움과 복수극을 그리는 대신, 아버지라는 요소를 강조한 점이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주인공 노가장은 한때 무림에서 이름을 날리던 특급 해결사였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세쌍둥이 딸을 얻고 평범한 가장家長이 되기로 한다. 그러나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는 홀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운명에 놓인다. 강호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만, 아이들을 책임져야 하는 현실이 그를 다시 검을 쥐게 만든다. 결국 위험천만한 낭인 생활을 접고, 강호의 거대 조직 천룡회의 갑급 무사가 되어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조직의 음모와 외부의 위협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세 딸을 지키기 위한 그의 싸움은 계속된다.

 

2. ‘아비무쌍’의 차별화된 매력과 감성적인 무협

웹툰 아비무쌍은 전형적인 무협 웹툰과는 다른 정체성을 지닌다. 보통 무협 장르에서는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이 주요 서사 구조를 이루지만, 이 작품에서는 강함이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다. 노가장이 무공을 연마하는 이유는 무림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서도, 원수를 갚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는 오로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작품은 기존 무협 웹툰과는 다른 감성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강호 최강자로 불리는 주인공이지만, 그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가족을 보호하려는 본능과,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교차하면서 캐릭터의 감정선이 더욱 깊어진다. 특히, 전투 중에도 아이들을 떠올리며 "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장면들은 단순한 무협 액션이 아닌 부성애가 강조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노가장의 감정 변화는 사랑과 책임의 갈림길에서도 두드러진다. 새로운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그는 먼저 자신의 아이들을 떠올리고, 사별한 아내에 대한 미련을 고민한 후에야 자신의 감정을 돌아본다. 이러한 우선순위는 그가 단순한 무인이 아니라 가장의 책임을 짊어진 인물임을 더욱 강조한다.

 

3. 주요 캐릭터 분석과 성장 서사

그를 중심으로 한 다른 캐릭터들 또한 개성 넘치는 서사를 지닌다. 세쌍둥이 딸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버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노가장이 속한 천룡회는 강호의 질서를 유지하는 조직이지만,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갈등과 음모가 얽혀 있다. 노가장은 이 조직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면서도, 동시에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위험 요소를 경계해야 한다.

노가장의 과거와 얽힌 적대 세력들도 흥미로운 갈등 구조를 형성한다. 그는 한때 해결사로 활동하며 강호에서 많은 원한을 샀고, 이를 이유로 그를 위협하는 존재들은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전투를 넘어 주인공이 자신의 가족과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단순한 액션과 강함의 과시가 아니라,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이 반영되었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완성된다.

 

4. ‘아비무쌍’의 인기 요인과 앞으로의 기대

아비무쌍이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감성적인 서사와 몰입도 높은 전개 방식에 있다. 기존 무협 웹툰들은 복수나 강호의 패권 싸움을 중심으로 하지만, 이 작품은 '아버지'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투 장면 하나하나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투쟁이라는 점이 독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화 또한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이현석 작가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강렬한 전투 연출을 통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전투 장면에서는 힘의 흐름과 타격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감정적인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완결된 작품이지만, 아비무쌍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부성애와 무협을 결합한 설정 덕분에 장르 팬들에게 꾸준히 추천될 만한 작품이며, 향후 애니메이션화나 스핀오프 시리즈에 대한 기대도 크다. 단순한 무협 웹툰을 넘어, 가장의 책임과 사랑이라는 깊이 있는 주제를 담아낸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디스크립션

아비무쌍은 노경찬(원작), 이현석(작화) 작가가 작업한 카카오웹툰의 무협 웹툰으로, 강호 최강의 해결사였던 노가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통적인 무협 액션에 ‘부성애’라는 감정선을 더해, 단순한 무협 웹툰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강렬한 액션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며, 깊이 있는 감정선과 몰입도 높은 서사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무협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